남광섬유, 텐셀니트 수출확대
1999-12-05 한국섬유신문
남광섬유(대표 김정묵)가 텐셀니트제품개발에 성공, 업
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텐셀 니트제품은 가공이 까다로워 국내는 물론 세
계적으로 불가능한 공정으로 인식되고 있는데 이 회사
는 방림특수사업부와 3년간 공동 연구 개발로 시행착오
를 통해 지난해 완벽한 텐셀니트공정을 개발했다.
일반적으로 텐셀은 많은 피브릴발생으로 니트에 부적합
하다는 판단에 따라 영국의 코틀스는 니트 및 양모혼방
용 원사인 A100을 개발한 상태이나 이 회사는 A100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텐셀원사를 이용하여 니트제품
개발에 성공해 더욱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텐셀 및 폴리노직
등 천연섬유 니트제품개발로 야드당 7-8달러의 최고급
니트제품을 영국의 막스 앤 스펜서, 이태리, 일본등에
지난해 9백만 달러를 수출했다.
또한 이회사에서 수출한 텐셀 및 폴리노직 고급니트제
품이 해외유명원단회사에서 판매되어 해외에서 역수입
되어 국내에 사용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텐셀니트제품을 생산하면서 불량율은
11-12%정도로 텐셀생산공정의 불량보다는 편직불량,
오염, 난단 등 일반적인 불량으로 텐셀생산은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한 상태이다.
한편 이 회사는 미국 지역에서 많은 수출주문이 쇄도함
에 따라 미국시장을 담당할 유능한 인사와 전산관리 및
생산관리인력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니트편직은 외부에서 진행하고 염색→ 워싱
→샤링→검사→포장→수출하는데 전 공정을 자체 공장
에서 소화하고 있는데 동두천 하봉암동에 위치한 워싱
및 샤링을 진행하는 1공장과 덕적면에 염색을 진행하는
제2공장 등이 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