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무역의날 특집

1999-11-28     한국섬유신문
■동탑산업훈장 신성통상(대표 박풍언)은 세계 60여개국 200여 거래선 과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최대 니트 수출업체. 원 단에서 제품에 이르는 전 공정 생산체제를 갖추고 니트 원단 및 제품 생산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 경쟁력 있는 가격, 최우선 對 고객 서비스 정신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니트 셔츠, 스웨터, 운동복, 재킷, 양말, 니트 원단 등 모든 종류의 니트 의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7,538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97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는 이전 같은 기간에 비해 37.6% 수출이 늘었다. 미국 유수의 유통 체인망인 시어즈(Sears), 제이씨 페 니(J.C.Penny), 리바이스(Levi’s), 캘빈클라인(Calvin Klein), 월마트(Wal-Mart)와 푸마(Puma), 리복 (Reebok), 씨앤에이(C&A) 등의 EU 지역 바이어들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일본, 소련, 동구라파, 중동, 호주, 중남미 지역 등 신성 통상의 손길은 세계 모든 곳에 닿고 있다. 신성통상은 그동안 철저한 품질과 납기, 꾸준한 고개 서비스 정신 강화에 힘입어 96년에는 시어즈와 월마트 로부터 각각 Partner in Progress Award for 1996, International Supplier The Year for 1996 등의 상을 수상했다. 세계화 시대에 걸맞는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자 해외 총 7개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뉴욕과 시카고에 있 는 미주 본부는 21세기를 준비하는 신성 통상의 글로벌 마케팅 시스템을 주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영업·생산을 통합하는 중국 청도 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조만간 인도네시아, 베트남, 사이판,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생산기지를 총괄 하는 동남아 본부를 인도에 설치할 계획이다. 그러나 신성통상의 저력은 제 3국 생산을 통한 현지 수 출 실적에서 찾아볼 수 있다. 신성은 ’86년 코스타리 카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인도네시아 니트의류 생산법 인 P.T. Inkosindo Sukses와 니카라과 Istmo Textile S.A., 인도의 양말 전문 생산법인 Salora, Shinsung Co., Ltd., 중국의 스웨터 생산법인 청도신성침직유한공 사와 니트의류를 생산하는 청도신성복장유한공사등 5개 의 해외 생산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또 과테말라·온두라스·엘살바도르·사이판·방글라데 시·스리랑카·중국·인도네시아 등 총 14개 지역에 46 명의 주재원을 파견, 현지 4천여 직원과 더불어 니트의 류 및 스웨터 생산공장을 운영해 연 1억5천만 달러 이 상을 현지에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온두라스 현지 생산법인 Shingsung Honduras S.A De C.V.는 미주와 중남미 시장을 겨냥, 편직에서 봉제까지를 담당하는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베트남에는 동남아지역 원단 생산기지로 새로운 공장 건설을 계획중이다. 이번에 수상하는 박풍언 사장은 86년 신성통상 수출영 업 본부장 부임후 약12년여간 신성의 해외 수출을 진두 지휘하고 있다. ■동탑산업훈장·5천만불탑 “트리코트 수출시장은 위축되고 있는데 비전문업체들 의 시장참여는 계속해서 증가해 걱정입니다. 그렇다고 말릴수도 없고… 문제는 특화입니다. 그런면에서 동우 섬유는 13년간 오로지 트리코트 니트만을 고집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전문업체의 전문성을 십분발휘, 세계가 인정하는 특화기업으로 거듭날 각오입니다.” 손기혁 동우섬유 사장이 트리코트 니트 단일품목으로 제35회 무역의 날서 동탑산업훈장과 5천만불탑을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손사장은 수상소감을 묻자 트 리코트 니트 전문경영인으로써“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좌표 제시가 우선 아니냐”며 대답을 대신했다.그만큼 트리코트 니트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각별하다는 의미 다. 손사장은 지난 86년 동우섬유를 설립하고 트리코트 니트 생산에 참여한 후 오로지 트리코트 니트 생산·수 츨만을 고집해 왔다. 86년 이후 합섬직물을 비롯 직물류가 수출주도 품목으 로 각광을 받고 있었지만 손사장은 눈하나 까딱않고 자 기가 선택한 길을 걸었다. 그만큼 회사의 성장속도도 늦었고 남들처럼 큰 돈 역시 만지지는 못했다. 그러나 손사장은 이에 개의치 않았다. 우직한 황소처럼 오로지 한길만 걷는 손사장의 속내는 남다르다. 한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 그 자체로 똘똘 뭉쳐 있기 때문. 손사장의 꿈은 창립 13년을 맞는 올해 현실로 다가섰다. 트리코트 니트 생산·수출 13년만에 5천만불 수출을 달 성하고 그동안 한분야에 매달려온 신제품 개발 노력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을 동시 수상하는 영예를 안겨줬 다. “오늘 이 영광은 그동안 저를 믿고 따라준 임직원들의 공로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각각 영업·생산을 책임지 고 묵묵히 열심히 일해준 정근수전무·박재희상무 두분 의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