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어패럴 ........“김숙희”
1999-11-28 한국섬유신문
올 겨울 첫 선을 보인 자원어패럴(대표 김숙희)의 「김
숙희」는 현재 TV 홈쇼핑을 통해 소비자에게 인기, 상
품력을 인정받으며 여성 하이패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김숙희」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얘기하라고 한다면
건강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상
품, 숨쉬는 상품으로 고객과 함께 하는 생활 속의 브랜
드가 되고 싶습니다』
대구출신의 디자이너 김숙희 사장은 지난 84년 대한복
식디자이너협회 신인디자이너상을 수상, 스포트라이트
를 받으며 「모아랑시」 「허리케인」 「두두패션」 등
의 여성 전문 하이패션社에서 15년간 근무해 왔다.
「김숙희」는 우수한 디자인과 기획, 완벽한 패턴, 봉제
술 등의 고부가가치 상품력을 바탕으로 신청이 쇄도한
2백여개 내셔널 브랜드를 제치고 단시간에 3차례 방송
이후 주문이 쇄도, 리오더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숙희」는 30代 중반을 중심타겟으로 20代에서 40代
에 이르는 여성들의 감성을 소화, 커리어우먼과 전업주
부를 위한 헬시 캐주얼로 엄마와 딸, 시어머니와 며느
리가 함께 할 수 있는 브랜드다.
무엇보다 수작업을 통한 디테일 포인트를 강화, 쉬크하
고 심플한 디자인에 자수 및 스팽글 등의 원포인트를
가미, 고급스런 취향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다.
현재 생산과 패턴을 담당하고 있는 강태복 부장 역시
국내 최고의 패턴감각을 자랑, 착장과 소재활용성이 커
제품의 기능성 또한 최근 소비자들에게 편안하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사이즈 스펙에 있어서는 2인치의 편차를 두고 44-99까
지 6사이즈를 전개, 소비자 주문시 정확도를 기해 반품
률을 제로에 가깝게 유지하고 있어 화제를 모으기도.
기존 브랜드들이 10-15일 걸리던 상품 납입기간을 5일
로 단축, 생산기동성과 신용도를 확고히 하고 있는
「김숙희」는 본사 생산은 물론 하청공장, 프로모션 등
을 적극 활용하는 면모를 보이고 있다.
또한 가격 경쟁력을 극대화, 최근 선보이고 있는 겨울
용 원피스가 13만원대, 롱코트가 10만원 정도 수준이며
슬랙스 등의 단품류를 보강, 프라이스존을 넓혀나갈 방
침이다.
『현재의 TV 홈쇼핑 유통채널은 브랜드 및 기업 신뢰
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또 여성복
시장에 대한 스터디 효과와 브랜드 홍보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는 자원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
니다』
자원어패럴은 공중파 방송을 통한 「김숙희」브랜드와
더불어 99 S/S부터 본격적인 제2 브랜드를 전개, 아울
렛과 할인점으로의 진출을 도모하며 백화점 영업을 위
한 제2브랜드 런칭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