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주크」겨울맞아 성숙된 분위기 유도
1999-11-26 한국섬유신문
대현(대표 조소도)의 「주크」가 겨울을 맞아 세기말
아르누보 이미지로 조금은 성숙하게 전개된다.
「주크」에서 선보이는 세기말 아르누보는 골드 테크닉
과 유러피안 포크로어에서 영향받은 장식성이 가미, 심
플&베이직, 스포츠 라이크의 컨셉을 제안하고 있다.
보이쉬한 댄디룩과 브리티쉬 스쿨걸의 믹스가 이뤄진
「AMIGUITY」테마에서는 블랙과 그레이, 네이비 컬
러를 사용, 전체적으로 그레이쉬한 느낌이 들도록 하며
울 또는 울혼방 소재를 사용했다.
스포티브 무드가 좀더 과장되거나 정리되어 표현되고
있는 「테크니컬 시그네쳐」에서는 블랙과 카키, 베이
지, 네이비 컬러로 코팅류, 특수 가공된 섬유 사용이 색
다르다.
「네오 퍼포먼스」 테마에서는 기하학적인 라인에 아방
가르드한 요소를 가미, 블랙과 그레이, 화이트에 레드를
포인트 컬러로 처리했으며 코튼과 드레이프성 소재를
주로 사용했다.
특히 70%가 복합소재로 베이직하고 고품질의 플레인
타입과 경량화된 울강연물을 사용, 겨울을 위해 헤어리
한 퍼에서 스웨이드 느낌의 컴펙트한 펠트효과, 압축타
입의 울져어지, 합피, 오팔 벨루어 가공소재 등에 이르
기까지 자유롭게 구사하고 있다. 자켓이나 코트 등 중
의류는 볼륨있는 어깨선이 부활, 경의류는 피티드 라인
이 지속되며 니랭스 스커트, 와이드 스트레이트 팬츠
등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