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코, 중견 섬유기업 기틀다지기 전력
1999-11-26 한국섬유신문
팬코(회장 최영주)가 중견 섬유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
를 가하고 있다. 팬코는 최근 해외 생산 공장 및 관리
본부 업무 강화, 바이어 수출선 다각화 등 전 부문에
걸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회사 분위기를 일신, 눈부신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중국 제남과 청도에 분산돼 있던 생산공장은 청도 공장
으로 합병함과 동시에 기존 15개 라인을 20개로 증설하
고 4개 라인을 추가로 늘리고 있는 중.
늘어나는 사업 규모에 따라 우븐/스웨터 사업부문을 신
설하고 9명의 인원을 신규 배치하는 등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처녀 진출한 미주 지역에 8백만 달러
의 의류를 수출하고 신규 바이어를 대폭 늘렸다.
내년도 미주 지역 수출 목표는 2천만 달러. 이들 미주
지역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현재 과테말라 및 캄
보디아, 멕시코 등 3개 지역중 한 개 지역을 선정, 對美
수출 전초 생산기지로 활용한다는 복안도 세워 놓았다.
내부적으로는 매출 증대와 관리 규모 증대에 따른 수요
를 감당키 위해 전산실을 설치, 원활한 자체 정보 공유
와 물류 시스템 보완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팬코의 권순학 사장은 『’99년은 팬코가 중소기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섬유류 수출 중견기업으로 확고히 자
리잡는 도약의 해가 될 것이다. 조직 쇄신 및 정비를
통한 구조조정으로 획기적인 도약의 발판을 다질 것』
이라고 말했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