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출 내년에도 플러스 성장세 유지전망
1999-11-26 한국섬유신문
내년에도 섬유제품 수출이 플러스 성장을 이어갈 것으
로 예상된다.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최근 ‘99년도 섬유제품 수출이 금
년보다 2.1% 증가한 67억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
망했다.
의류의 경우는 올해 성장률에는 크게 못미치나 제품 평
균 성장율 보다는 2% 포인트 높은 4%선에 달할 것으
로 분석했다.
수출은 주요 수출 대상국의 경기 불투명 및 금융 기관
의 대출 억제, 고금리 유지 등으로 기업 자금난이 가중
되고 채산성이 악화, 수출 발목을 잡는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의 약세화 지속으로 수
출가격 경쟁력이 유지되고 주요 원자재 공급 및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입의 경우는 달러당 원화환율이 1,200∼1,300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수입수요는 계속해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국내 경기 역시 소득감소, 실업증가, 물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내수 시장이 극도로 악화될 것으로 분석
된다.
의류산업협회는 그러나 하반기 이후에는 경기회복의 기
대심리와 내수시장 활성화로 의류 수입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