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방협조사, 국내 年양모소비량 증가

1999-11-26     한국섬유신문
국내시장의 연 양모소비량은 현재 0.5㎏수준으로 독일, 이태리, 일본 등의 선진국에 비해 1/3에 불과하지만 내 년 소재시장이 활성화되고 장기적으로 남북경협이 구체 화되면 소비량이 대폭 증가, 성장잠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모방협회(회장 원대연)가 연구한 통계치에 따르 면 한국의 1인당 연간 양모소비량은 0.5㎏정도로, 독일, 이태리의 2.0㎏ , 일본의 1.5㎏에 비하면 1/3∼1/4수준에 불과하지만 향후 경제성장속도와 남북경협 및 남북통일 등의 변수를 감안하면 양모소비량은 크게 늘어날것으로 보고 있다. 또 1인당 섬유소비량도 아직 16㎏에 그치는등 미국 25 ㎏, 독일, 일본의 22㎏에 비해 크게 못미치고 있어 전 체 섬유소비량 또한 적지않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섬유소비구조면에서도 주요섬유선진국은 비의류용 분야 의 비율이 최대 70%에서 52%까지 거의 절대적인데 반 해 우리는 겨우 17%에 그쳐 향후 인테리어, 자동차, 토 목, 의료, 환경등 비의류부문의 섬유 및 양모수요 창출 이 클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남북경협이나, 남북통일 등을 통한 남북 전체의 섬유 및 양모소비량은 앞으로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갖 고 있다. FAO자료에 따르면 중국 및 후발개도국의 1인당 양모 소비량은 0.2∼0.3㎏에 불과하고 섬유전체도 4∼5㎏에 그치고 있어 인구 2천5백만의 북한 역시 양모 및 섬유 소비량이 극히 적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남북경제협력만 구체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총 7 천만 인구의 섬유 및 양모시장으로 탈바꿈할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할 만한 성장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