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꼰꼬르디아

1999-11-26     한국섬유신문
지난 79년 설립된 꼰꼬르디아(대표 방효송)는 국내 피 혁·모피시장을 선도한 1세대 메이커 중 하나로 매년 1 백여 이상의 신상품을 개발, 약 20여개에 달하는 브랜 드에 피혁, 모피 프로모션 사업을 전개해 오고 있다. 특히 매년 1백여 이상의 신상품을 개발, 상품의 희소성 과 캐릭터성을 강조한 제품생산에 주력, 각 브랜드 캐 릭터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을 공급으로 피혁·모피분야 의 틈새시장을 개척한 업체로 평가된다. 방효송 꼰꼬르디아 사장은 『과거 한스타일에 평균 5∼ 10피스를 생산한 것과는 달리 올해는 한스타일당 1피스 만을 만들어 상품의 희소성을 부각시키는데 중점을 두 고 있다』며 『침체된 모피업계의 재도약을 위해 총력 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 꼰꼬르디아가 주력상품으로 전개하는 모피는 지난해에 전개했던 부담스러운 색상을 지양하는 등 화려함을 배 제, 심플하면서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고 여성미가 부각 된 로맨틱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이 주를 이룬다. 특히 지난해 인기를 얻었던 세어드(SHEARD)밍크 생 산을 주축으로 새로운 가공법으로 생산된 블리칭 (BLEACHING)밍크와 니트밍크(KNIT MINK)를 선보 이는 등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꼰꼬르디아는 또 지난해는 모피제품을 생산하는데 중점 을 두었으나 IMF이후 모피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을 감 안, 모피를 비롯한 피혁·무스탕제품도 함께 전개해 나 가고 있다. 꼰꼬르디아가 전개하는 무스탕은 전반적으로 라인전개 가 많지 않은 심플한 스타일의 하프코트와 점퍼류. 스타일은 너치칼라보다 스탠드칼라 위주의 심플한 디자 인이 주를 이루며 색상은 검정을 메인컬러로 하고 브라 운·네이비 등 안정된 색상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 깊 은 계절적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소재는 컬리보다는 스페인에서 수입한 메리노 소재중 올해 신소재로 개발한 메리노 브리사(Merino Brisa)· 옥시도(Oxido) 등을 특수 가공, 착용감은 물론 장기간 입어도 최초의 형태를 유지할 수 있는 실용성을 강조했 다. 또 고우트 스웨이드와 램 스웨이드에 이미테이션 파일 을 접착, 칼라와 카우스는 D/F로 제작하고 나머지는 이미테이션 파일을 이용한 제품을 선보인다. 꼰꼬르디아는 또 얼마전 틴에이저를 메인타겟으로 하는 소품잡화 및 중저가 의류를 전개, 모피피혁시장의 새로 운 분야를 공략하고 있다. 꼰꼬르디아가 전개하는 소품잡화는 모자·목걸이·반 지·귀걸이·머리핀 등 패션 악세서리로 깔끔하고 고급 스러운 분위기를 연출, 모피는 물론 일반 우븐코트에도 잘 어울리도록 했으며 멋스러움을 한층 부각시키는데 키포인트를 맞췄다. 특히 다양한 디자인에 컬러풀한 색상을 이용, 첫눈에 봐도 고급스러움을 느껴 구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했 다. 꼰꼬르디아는 현재 밍크 가먼트 및 트리밍을 현재까지 준비하지 못한 업체를 위해 세어링 밍크와 니트밍크 그 리고 내추럴 밍크를 전시·판매하고 있다. 꼰꼬르디아는 내수부진으로 모피업계가 전반적으로 침 체기에 있기 때문에 기업의 신상품 오더가 스파트 (spot)형식으로 이루어질 경우를 대비, 갑작스러운 오더 를 충분히 소화해낼 수 있는 단납기 생산체제를 구축했 으며 올해 목표액인 5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 망하고 있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