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더스엔지니어링 손상사장
1999-11-21 한국섬유신문
“지난번 끝난 대구섬유기계전시회에서 섬유전자분해시
스템이 유달리 참관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
다.”
섬유검사 및 출고시스템을 출품한 위더스엔지니어링의
孫湘사장은 특히 섬유전자분해시스템에 대해 많은 관심
을 보여준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개발을 통해 섬유업계의 자동화를 확산시키는데 노력하
겠다는 의지를 보인다.
92년 터치스크린을 국산화한 이후 각종 POS시스템을
비롯 현금자동인출기용, 청호컴퓨터의 ATM용 터치스
크린을 공급한 이 회사는 96년에는 산업용 터치 PC를
개발하여 섬유산업의 자동화 및 전산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실제 위더스엔지니어링이 독자개발한 섬유검사시스템은
올들어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수요를 보여 주
위를 놀라게 했다.
이같은 수요증가에 대해 孫사장은 “무엇보다도 사용이
간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업무효율을 높여주는데 가
장 적합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추세라면
내년에는 섬유검사시스템 5백세트와 섬유전자분해시스
템 50대는 무난히 판매될 것으로 그는 내다보고 있다.
“내년 봄에 대구 염색기술연구소와 공동으로 염색·섬
유업체를 대상으로 섬유업계 전산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섬유업계 전산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孫사장은 세미나
를 통해 섬유업계가 보다 효율적인 업무처리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전산화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주는데 세미
나의 목적이 있다고 덧붙인다.
또한 그는 기존 섬유업체에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의
경우 대부분 도스타입으로 구형이기 때문에 업버전이
불가능해 호환이 안되는등 프로그램상 문제가 많다고
설명한다.
위더스엔지니어링은 윈도우 타입으로 공정관리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하는 孫사장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社가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매년 새로운
타입이 나오고 있는 실정을 감안해 볼때 호환성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내년에는 중국을 중심으로 수출에도 본격 나설 방침
입니다.”
이를 위해 孫사장은 세계적인 섬유관련기계 대리점이
일리스를 통해 중국 상해에 섬유검사시스템을 직접 운
영해 볼수 있는 상설전시장을 설치하는 한편 이탈리아
에는 섬유전자분해시스템에 대한 수출을 시도하는등 수
출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저희 회사가 개발한 섬유검사시스템과 섬유전자분해
시스템은 순수 자체 개발에 따라 공급가격이 저렴한 편
입니다.”
일정 마진만 보고 섬유업계 전산화 확대를 목적으로 보
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하는 孫사
장은 기존 유사장비에 비해 도입가격이 절반수준이라
고.
현재 섬유전자분해시스템의 경우 일본 T사의 경우 판
매가격이 무려 5천3백만원선이며 국내 S사는 3천7백만
원인 반면 이 회사는 1천7백만원선으로 훨씬 저렴해 섬
유업계의 원가절감에도 크게기여하고 있다.
기술개발 분야에 대해 孫사장은 기존 설치된 업체 및
설치할 업체를 대상으로 각 공장의 소재에 적합하게 불
편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시켜주고 또한 섬
유전자분해시스템은 데니어수를 계산하는 기능등 작업
자가 보다 손쉬우며 효율성을 높이는데 개발방향을 맞
추겠다고 설명한다.
위더스엔지니어링의 섬유검사시스템이 수요증가와 함께
호평을 받고 있는 주요인은 이 회사 孫사장이 오랜기간
섬유업에 종사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섬유현장에 가장
적합하도록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가오는 21세기에는 경쟁력 강화에 전산화가 필수
적”이라고 재차 강조하는 孫사장은 위더스엔지니어링
이 국내 섬유산업 발전에 일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며 말을 맺는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