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스코프, 한층 젊어졌다

1999-11-21     한국섬유신문
제 44회 교토스코프(高木孝三 실행위원장)이 지난 18일 국립 교토 국제회관에서 개막됐다. 개발된 60여개 소재, 코디네이트 된 오브제풍의 제안은 지금까지 스코프 행사내에서는 없었던 의외성과 젊음이 배여있어 소재의 가능성과 새로운 시장을 위한 스코프 의 자세를 강렬하게 보여줬다. 소재 개발위원회(제로) 의 제안은 3개의 씬으로 전개되고 있다. 염화비닐과 면을 동시에 꼬아, 직포한 후에 염화비닐을 녹여 면 본래의 소프트함을 만들어내어 벌키감이 있는 표정을 내놓은 꼬임을 풀은 실과, 방적기 「가라紡」에 의해 랜덤하게 실의 표정을 살린 면직물, 꼬임을 주지 않고, 울의 감촉을 낸 소재, 햄프(대마) 등의 윈터 린넨 도 합세한 오가닉 씬, 또한 알루미늄과 은의 금속사, 나 일론의 분섬사, 스트레치사 등의 하이테크 소재를 강연 사와 부풀린 자카드, 벨벳, 염색분할, 이중직등 스포츠 분야의 기능성도 가미해서 연출한 인 오가닉. 천연섬유와 장인적 기술, 하이테크 섬유와 하이테크 기 술을 대담하게 융합한 하이브릿드, 絲, 직조, 편물, 염 색, 후가공의 자유자재로운 융합이 絲의 가능성을 나타 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브제풍의 코디네이트는 시스루 소재를 겹치거나, 피 트성과 플레어감을 내놓고 있다. 감거나 싸거나 모으고 나누는 등 조형적인 표현도 구사 하여, 스타일링의 다채로운 재미를 담은 것이 지금까지 는 없었던 에너지를 발신, 미세스용 소재의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보였다. <유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