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형 아이디어 판촉전 활기
1999-11-21 한국섬유신문
IMF형 아이디어 판촉전이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자사의 헌제품을 적정가격에 신제품과 교환해주는
보상판매를 비롯,금강산관광에 포인트를 둔 10만원대의
실속 코디제안전, 철저한 니치마켓을 겨냥한 헬스마케
팅등 IMF에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겨냥한 다양한 아이
디어판촉전이 전개되고 있다.
최근 클리포드는 자사의 옛상품을 가져오는 고객에게
신제품을 1만5천원상당 할인해 주는 보상판매전을 실시
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고정고객에 대한 서비스이면
서 세일효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
고 있다.
더불어 최근 현대그룹의 금강산관광이라는 이슈에 착안
현대백화점 신촌전 영플라자에서는 중저가캐주얼이나
아웃도어웨어브랜드를 대상으로 패딩점퍼나 조끼,바지,
스웨터 등을 각 사별 코디해 10만원대에 제안케 하는
알뜰 코디전을 실시해 판촉효과를 보고 있다.
더불어 휠라코리아의 언더웨어 「휠라 인티모」는 직원
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질효과 검증데이터를 바탕으로
남녀맥반석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 특히 생리때 통증감
소 및 악취제거 등의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이들 여성
을 대상으로 한 제품을 개발 선보일 예정. 이는 철저한
니치마켓을 겨냥한 것으로 소비자들부터의 호응이 예상
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과거 전반적으로 동일한 판촉전을 경쟁적으
로 펼때와는 달리 브랜드들이 자사의 특색에 부합된 아
이디어를 통해 판촉을 벌이는 것은 최근 IMF체제아래
서 두드러지고 있는 현상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