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섹시 전쟁

“수영복 브랜드는 바캉스가 즐겁다”

2009-07-02     김혁준
본격 휴가시즌이다.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았지만 휴가는 이미 시작됐다. 덩달아 바캉스
시즌을 겨냥한 수영복 등 물놀이 용품 시장 역시 뜨겁다.
올 여름 수영복 유행모드는 무엇일까. 업계 관계자는 “올 시즌 화려한 프린트와 기능성이 더해진 수영복 위에 스커트나 탑, 선드레스를 덧입어 장소에 따라 연출하는 것이 유행”이라며 “수영복 세트 하나로 다양하게 코디할 수 있기 때문에 TPO와 본인의 체형을 신중히 고려해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휠라코리아 ‘휠라’ 스프리스 ‘에버라스트’ 동인스포츠 ‘아레나’ 등 수영복 브랜드 3社 제품을 분석했다.

스프리스는 젊고 발랄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프린트와 실루엣의 ‘에버라스트’ 수영복을 내놨다. 여성용은 폴리탁텔 및 폴리스판 소재를 적극 활용한 홀터넥의 스리피스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또 스트라이프와 도트프린트를 사용,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남성용은 단순하고 심플한 라인에 로고와 그래픽을 새겨 돋보이게 했다. 나일론 타스란 소재는 부드러운 착용감을 더해주고, 실용적인 디자인은 평상복으로 소화할 수 있다.

‘휠라’ 브랜드의 원피스타입 선드레스도 인기다. 등 부분이 많이 파인데다 경량의 부드러운 소재가 인기의 비결이다. 수영복 위에 레이어드시켜 섹시 비치웨어 연출이 돋보인다.
비키니 스타일은 어깨끈이 따로 없다. 또 목 뒤로 묶어 고정하는 홀터넥 스타일은 섹시미를 한껏 발산시킨다. 프리즘 컬러와 트로피컬 디자인은 브랜드 고유의 고급스러움과 심플함 뿐만 아니라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인스포츠 ‘아레나’는 컬러의 감성을 중시한 핫섬머 스윔웨어가 큰 인기다. 자연의 모습과 도시의 모던한 감성의 균형 및 조화를 강조했다.
특히 테라코타 컬러를 내추럴한 이미지로 표현해 선명한 브라이트 컬러와의 결합이 돋보인다. 도시 건물에서 따온 기하학적 형태와 구조적 패턴도 시선을 끈다. 선드레스와 튜닉탑 스타일까지 레이어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