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지주사 체제 스타트

2009-07-09     전상열 기자

LS그룹이 LG에서 계열분리한 지 5년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LS그룹은 기존 주력 계열사인 LS전선을 지주사인 (주)LS와 사업 자회사인 LS전선, LS엠트론 등 3개사로 물적 분할했다. LS전선은 주력 사업인 전선을 맡고, LS엠트론은 자동차·전자 부품 사업을 담당한다.
이에 따라 (주)LS는 LS전선, LS엠트론, LS산전, LS니꼬동제련 등을 자회사로, JS전선 등 국내외 20여개사를 손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회사 체제전환은 대기업 중 LS가 최초다.


▲ 구자홍(주)LS 대표
지주회사는 신사업 개척, 인수·합병(M&A) 등을 포함해 사업 포트폴
▲ 구자열 전선∙엠트론 대표
리오를 총괄 기획하고 LS브랜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주)LS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맡고, 구자열 LS전선 부회장은 LS전선과 LS엠트론 대표이사를 겸임하게 됐다.
이광우 부사장(LS), 손종호 부사장(LS전선), 심재설 부사장(LS엠트론) 등 부사장급 전문 경영인들도 오너 경영진과 함께 각사 대표이사로 임명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