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면 기업브랜드

‘삼성·LG’ 떠올라요”

2009-07-01     한국섬유신문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
여론주도층 외국인 139명 설문조사


“한국 하면 기업브랜드 삼성·LG가 떠올라요.”
외국인들의 눈에 한국은 어떤 이미지로 비춰질까? 남북분단·한국음식·한류보다 삼성이나 LG같은 기업 브랜드가 한국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떠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이미지커뮤니케이션연구원(CICI)이 한국에 체류중이거나 방문한 경험이 있는 외국인 여론 주도층 139명을 대상으로 한국 이미지와 세계 지역별 홍보방안에 대한 설문 조사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들은 자국에 강하게 각인된 한국 이미지는 1위 기업브랜드(48.5%) 2위 북한문제(26.5%) 3위 태권도(9.5%) 4위 한국음식·한류(5.5%)를 꼽았다.
또 “한국의 강점 중 자국 국민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항목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IT(22.9%) 영화 (17.62%) 한국음식(12.64%) 드라마(11.49%) 자연경관(9.2%) 쇼핑(6.13%)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국을 알리기에 가장 효과가 클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야’는 세계 각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북미(55.06%), 중남미(38.46%), 아프리카(39.26%) 3개 지역에서는 IT를 꼽았다. 이는 삼성,LG 같은 기업브랜드가 해외에서 첨단 IT기술로 잘 알려져 한국의 이미지로 각인된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일본과 중국(40.89%) 유럽(36.62%)지역에서 가장 효과가 클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국내영화가 ‘칸’과 같은 세계적 영화제에 출품되고 주목을 받으면서 활발한 한류영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 일본과 같은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알리기’에 파급효과가 큰 분야로 영화를 1위로 꼽아 이를 뒷받침 했다.

연구원 측은 “일본과 중국에서는 한류의 연속성을 살려야하고, 유럽에서는 각종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한국영화의 장점을 살려야 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한국음식은 오세아니아(35.07%) 동남아시아(33.33%)에서 한국을 알리는데 효과적일 것으로 조사됐다.
김나영기자 prayer78@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