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원조 브랜드 현대제철

전임직원 사회봉사 큰 귀감

2009-07-01     한국섬유신문
55년 역사 세계 2위 전기로제강 자랑
철을 통해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 꿈꿔


한국철강산업의 원조 브랜드 현대제철이 환경경영, 정도경영, 사회공헌 등을 통해 존경받
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민들의 뇌리에 새겨진 부정적인 대기업 이미지를 사회봉사 경영을 통해 말끔히 씻어내고 있는 것이다.
현대제철은 1953년 국내 최초 철강회사로 55년의 역사를 지닌 철강업계 굴지의 장수브랜드다. 2007년 매출 7조3828억원 규모로 세계 2위 전기로제강업체로 성장해왔다.

국내 초일류 종합 철강기업으로 도약을 꿈꾸며 2011년까지 당진지역에 연산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에도 나섰다.
새마을 운동과 함께 국내 경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현대가 권위를 앞세우기보다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서민들과 소통하려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뿐 아니라 환경경영 실천으로 소비자와 투자자에게 ‘친환경 기업’이미지를 구축하고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다.
철강업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철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기업으로 사회공헌에도 힘쓰고 있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공제, 기금화하고 지역사회의 소외계층을 위한 공익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 전화 말벗 봉사활동’으로 사원들이 홀로 사시는 노인분과 결연을 맺어 주 1회 이상 안부전화를 하고 있다.

독거노인들의 불행한 사고를 예방하고 정신적인 안정과 생활의 문제점을 일부나마 해소해 주고자 함이다. 현대제철은 2007년부터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시간을 팀평가 시스템으로 제도화해 봉사활동을 보다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기업문화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아름다운 자선바자회, 1팀1촌활동, 봉사단 팀 리더교육, 환경사랑 어린이 축구교실 등을 열어 철강업 대기업보다 사람으로 다가오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대제철을 포함한 대기업들이 기업의 비용부담을 안고도 사회공헌을 확대하는 이유는 공익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기업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철의 특성상 자연에 방치할 경우 환경을 오염시키는 철스크랩(고철)을 주원료로 친환경 조업기술인 전기로제강 공법으로 철강재를 생산, 공급함으로 자원재활용을 통한 지속가능사회를 추구해 왔다.

2007년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테마를 정해 ‘어린이 환경교실’을 개최했다. 현대제철은 어린이 환경교실을 자사를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매김 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의 테마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에너지 환경에 대한 내용으로 4월부터 월1회 학교별 순회 환경교실을 1회 2시간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월별 주제를 정해 강의와 체험활동으로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07년 환경 퀴즈대회를 통해 선발된 학생들을 원폭지역인 일본 큐슈지역의 후쿠오카와 나가사키 등을 탐방했다”며, “올해도 7월 지역별 환경퀴즈대회를 통해 우수자를 선발 일본의 환경시설 견학 및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어린이 환경교실은 매월 현대제철 임직원들의 급여에서 일정금액을 적립해 기금화한 ‘직원참여기금’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사회에 이바지 하고자 하는 현대제철의 행보가 주목된다.
김나영기자 prayer78@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