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어린이 공원은 21C 인재 양성장”
어린이 놀이시설 브랜드 블루오션 마케팅 전략
상상하라. 생각대로 되는 세상이 있다. 모 통신사의 “~하면 생각대로 하면 되고”의 광고 문구가 이곳에선 더 이상 광고 문구가 아니다. 현실의 공간에서 동화나 상상의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상상어린이 공원’ 300곳이 만들어 지기 때문이다.
동화 ‘잭키와 콩나무’의 주인공 잭키가 되어 거대한 콩나무를 거닐며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콩나무 데크. 영국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에서 걸리버의 초대를 받은 소인국 사람이 되어 대형 수저로 만든 미끄럼틀을 신나게 타보자. 거꾸로 박힌 거대한 프라이팬은 아이들의 암벽타기 공간이 된다. 커다란 오이와 가지, 바나나 위에서도 아이들은 상상의 세계를 마음껏 여행 할 수 있다. 서울시가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상상 어린이 공원’ 현상공모를 통해 ▲은평구 대조공원의 ‘걸리버의 저녁초대’ ▲영등포구 ‘잭키와 콩나무’ ▲송파구 ‘여기, 여기서’등 테마를 가진 최우수 당선작 10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공원조성에 나섰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10개의 시범 모델을 통해 올해 안에 서울시내 100개의 공원을 대상으로 각각 특성에 맞게 응용시킨다.
오세훈 서울 시장은 “상상어린이공원이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어린이들을 창의력 뛰어난 인재로 키워내는 소중한 토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2010년까지 총 876억원을 투입해 서울시내 전체 공원 1074개 중 약 30%에 해당하는 300개소에 대한 재 조성을 추진한다. 올해 안에 100개 공원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나머지 200개는 2010년까지 만들어진다. 조성비용은 1500㎡ 당 3억원정도. 공원 1개를 만드는데 2~6억원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바야흐로 어린이 놀이시설 관련 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의 기회로 다가 오고 있다.
디자인파크개발 ‘Softplay’
부드러운 폼 형식 ‘꽃의자’ 인기
▲ 소프트 플레이‘꽃의자’ | ||
데오스웍스 ‘PLAY JAM’
놀이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공부
▲ 플레이 잼‘성(castle) 조합 놀이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