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모피 ‘명품브랜드’ 과시
40년 품질·디자인 혼 담아
모피제품 뉴 패러다임 제시
지난 6월 27일 한강 잠원지구 선상바 프라디아. 이날 이곳에서는 한 여름의 열기가 가득한 가운데 눈길을 끈 컬렉션이 열렸다. 보기만 해도 더위를 느끼게하는 모피 패션쇼였다. 그렇지만 이날 모피 컬렉션은 색다른 감흥을 줬다. 한국이 자랑하는 최고 전통 모피 브랜드 ‘동우모피’ 패션쇼였기 때문이다.
이날 40년 장수 브랜드 겸 명품 브랜드 ‘동우모피’ 창립 40주년 기념 컬렉션은 모피제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시애틀·북유럽 등 세계 유명 모피옥션에서 엄선한 모피로 제작한 동우모피만의 노하우를 녹아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품질과 디자인을 동시에 만족시킨 감각적인 스타일은 동우모피가 왜 명품브랜드인지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
40주년 동우모피 컬렉션은 40년대 빈티지무드와 60년대 바로크풍을 담아 베이직 스타일의 실루엣에 조금씩 변화를 준게 특징이었다. 또 각 주제별 모피가 던진 느낌도 달랐다. 그레이컬러의 경우 여성의 지적인 모습과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세련된 감각으로 풀어냈다. 청바지와 매치한 숏자켓 스타일리쉬 컨셉은 경쾌함에 레오파드의 섹시함을 전달했다. 그리고 화이트 컬러의 러블리 모피와 브라운, 블랙 컬러의 럭셔리 디자인은 모피가 더 이상 부하지 않은 생활 속의 옷이라는 동우모피만의 차별화 컨셉으로 자리잡았다.
컬렉션은 한마디로 명품브랜드 동우모피 40년 역사를 함축시킨 동시에 모피에 대한 끝없는 연구가 빚어낸 무대였다.
장동찬 대표는 “고객과 함께 한지 어느덧 40년이 지났다. 고급소재와 디자인 개발에 힘써 고객과 함께하는 영원한 벗으로 건전하고 참신한 모피브랜드 행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옥 기자 heeok@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