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독도와 쪽박 깨는 지도자들

[韓正喜의 브랜드와 동양학]

2009-07-25     한국섬유신문

한국 덕에 사는 일본 약탈로 되갚아
모든 국민 유비무환 정신 무장해야

친구 전화가 왔다. 몸이 안 좋아서 농담 한마디 했다. <얼마 못살라나봐> 더살아야지 죽으면 어떻게 하느냔다. 고맙다고 했더니 <죽을려면 가진 재주 전수나하고> 가란다. 이런 망할놈, 한바탕 웃었다. 현장경험과 동양학을 가끔은 설명하는게 좋겠다고 해서...
동양학적으로 한국은 갑목(甲木), 일본은 을목(乙木), 중국은 토(土), 미국·영국 등 서양은 금(金), 아프리카는 화(火), 소련은 수(水)에 속한다. 목은 동쪽, 청색, 신맛·고소한 맛의 특징이 있고 토는 중앙, 노란색, 단맛, 금은 서쪽, 흰색, 매운맛, 화는 남쪽, 붉은색, 쓴맛, 수는 북쪽, 검은색, 짠맛의 특성을 갖는다.
금생수, 수생목,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을 상생이라한다. 바위에서 물이 나오고 물이 있어야 나무가 자라며 나무는 불의 근원이 되고 따뜻한 햇살이 흙의 기운을 북돋우며 흙에서 금이 나오고…


금극목,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은 상극이라 한다. 도끼로 나무를 자르며 나무는 흙을 쪼개고 흙은 물을 흡수하며 물은 불을 끄고 불은 쇠를 녹이니… 살려주는 유기적 기운은 상생이고 죽여없앨려고 덤비는 기운은 상극인 것이다.
손가락 다섯 개를 조화롭게 움직이듯, 상화라는 기운이 동·서·남·북·중앙을 화목하게 연결해 준다. 상화가 망가지면 전쟁이 일어난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로 상화기운이 이상을 일으키면 병이 난다. 면역력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는 외교력이라고도 할 수 있겠는데 독도문제를 둘러싸고 한·일간의 상화가 깨진 듯하다. 일본은 소위 장미, 포도와 같은 넝쿨과의 여린 나무요, 숲의 속성을 갖는 을목은 갑목과 같은 지주목이 없으면 땅으로 길 수밖에 없다. 제 구실을 못하게 돼 있는 것이다. 이를 등라계갑(藤蘿繫甲)이라고 하는바 넝쿨이 큰 나무를 타고 기어올라야만 자라고 열매 맺고 꽃 피우며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일본의 경제력은 한국의 6.25전쟁을 통해서 얻은 것이다. 과거 대마도 주민이 굶어 죽게 됐을 때 고구마 주고 쌀 등을 주고 살게 도와주었는데 왜 그럴까? 임진왜란, 정유왜란, 36년간의 약탈 등등 갖은 만행을 반성하기는 커녕, 억지쓰며 남의 것을 또 탐내고 있다. 빼앗기지 않으려면 정치가·공무원·청와대 등 지도층이 깨어 있어야 한다. 아니 국민 모두의 정신차림이 필요한 것이다.


오래전 국회에서 재계총수, 장관, 국회의원 등이 모인 자리가 있었다. <유가 50달러, 아니 100달러 시대를 대비하고 대체에너지와 아무도 넘보지 못할 강력한 무기를 개발해야한다. 무기는 태양에너지나 파장을 이용, 부메랑처럼 미사일 등을 발사한 곳으로 되돌려 놓는 장치이며 대체에너지는 태양열과 빛을 저장 할 수만 있다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랬더니 한결같은 얘기가 <당시 유가는 20달러 수준이었으므로> “30달러만 돼도 기업 다 망하고 나라 거덜난다”였다. 말도 안되는 소리 지껄이는 「미친놈」쯤 되고 말았다.
TV가 나오기 전에 이렇게 이렇게 하면 산 사람도 나오고 노래, 춤, 모든 동작을 볼 수 있으며 거리가 아무리 멀어도 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면 역시 「미친놈」취급을 받았을 게다.
자동차나 비행기 등 모든 발명품은 「미친놈」의 번쩍이는 정신세계에서 나온 것임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게 세상사다. 이런「미친놈」이 많이 나와야 일등국가가 될 수 있음을 정말 모른단 말인가? (모든 출발은 ‘갑목’에서 출발하는 것이 하늘의 뜻이므로) 대한민국이 일등국가가 될 날이 올 것이다. 태극기, 청와대의 위치, 교육, 정치, 치병(治病), 가정, 사회 등등 모든게 조금씩 잘못돼 있다. 제도권에서는 당연한 것이지만 하늘의 이치로 보면 조금씩 어긋나 있는 것이다. 일등국가로의 비상은 시작됐지만 속도가 나지 않는 것은 그 어떤 계기가 필요한 때문이다. 그 계기는 지도층에서 마땅히 지혜로 풀어야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