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직물업계, 이달말부터 99/00추동컨벤션 돌입

1999-11-21     한국섬유신문
「수출에 사활을 걸더라도 내수시장은 포기할수 없 다!」 모직물업체들이 이달말부터 내달초에 걸쳐 99/00추동 컨벤션에 일제히 돌입, 내수의류시장 추동 오더분에 대 한 시장공략에 나선다. 내수의류시장이 30%이상 위축된 것과 관련 내수오더확 보에 소극적이었던 모직물업체들은 본격적인 「울」시 즌을 맞아 영양(?)가 있는 오더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내년 완제품재고량이 바닥나면서 원단수요량이 늘어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는 업계는 재무구조가 탄탄한 거래 선을 조기 확보하기 위해 자체 컨벤션과 수주상담등 판 매채널을 통해 내수시장 관리체제에 들어갔다. 공식적인 컨벤션을 통해 내수상담을 본격화하고 있는 대표적 업체들은 제일모직, 경남모직, 일화모직, 도남모 방등. 제일모직과 도남모방은 각각 내달 14, 10일부터 시작하 여 약 한달간 자체 쇼룸에서 99/00추동 신사복지 컨벤 션을 실시한다. 경남모직과 일화모직은 다른업체들보다 약 20일 가량 앞당겨 이달 24, 23일부터 내달에 걸쳐 신사복지 컨벤 션을 준비하고 있다. 왕벌과 우성모직, 경남섬유등은 정식 컨벤션행사보다 개별상담과 방문상담을 병행하여 내수시장에서 적절한 물량을 진행할수 있도록 내부방침을 세우고 있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컨벤션일정을 약 보름이상 늦춘 대 다수의 업체들은 아직도 춘하 오더가 마무리안되는등 어패럴 상품기획이 지연됨에 따라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유있는 수주상담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코리아울컨벤션등 매년 실시해왔던 공동행사가 취 소되는등 판매이벤트가 줄어들고 있는 것과 관련 자체 행사를 내실있게 진행하여 실질이득을 올릴수 있는 알 짜배기 오더확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