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300억 더 사회 환원-글로비스 주식 48만 주

해비치문화재단에 출연

2009-07-14     전상열 기자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그룹 회장이 사회공헌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300억원에 달하는 글로비스 주식을 추가로 내놨다.
현대기아차는 정회장이 글로비스 주식 48만7805주를 그룹 내 사회공헌 재단인 해비치 문화재단에 또 출연했다고 밝혔다. 정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600억원 상당의 글로비스 주식(92만3077주)를 해비치 재단에 출연했다.
정회장은 지난해 5월 현대차 비자금 관련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2013년까지 7년간 매년 1200억원씩 총 8400억원의 사재를 사회공헌기금으로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정회장은 현대기아차가 세계 5위의 자동차메이커로 성장하는데 기반이 된 국민의 성원과 은혜에 보답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번 추가 출연은 그런 의지에서 자발적으로 실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