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복임 ㈜케너텍 대표이사 사장

자원과 에너지는 먹거리창출 동력원

2009-07-18     전상열 기자
국내 신재생에너지 선두주자 질주
지구촌 곳곳에서 신바람 경영
가치창출 글로벌 에너지기업 지향


“지금 지구촌은 자원과 에너지 확보 전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경제대국을 중심으로 한 경쟁은 지구촌 최강자를 겨냥한 패권 다툼으로 봐야 해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닙니다. 자원과 에너지가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동력원이기 때문이지요.”
정복임 ㈜케너텍 사장. 정 사장은 대한민국이 자원과 에너지 빈국임을 꿰뚫고 있다. 또 산업을 일으키는 힘 역시 자원과 에너지라는 것을 잊지 않는다. 그의 머릿속엔 늘 자원과 에너지 빈국인 우리나라가 맴돈다.

그렇다고 생각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확실히 판단이 섰을 때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긴다. ㈜대한민국의 동력원 제공을 위해 24시간 자원과 에너지를 찾아 지구촌을 누비는 것이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는 ㈜케너텍이 최근 신바람 경영을 거듭하고 있어 화제다. 환경에너지 및 자원개발 전문업체로 지명도를 높여온 케너텍이 해외에서 잇따라 자원개발과 바이오 연료단지 건설 등 계약을 체결하는 낭보를 전해주고 있다.

희소식은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서 왔다. 자원개발과 바이오 연료단지 건설이 주내용이다. ㈜케너텍은 인도네시아 에너지그룹 NUANSA Group 산하 PT NUANSACIPTA COAL INVESTMENT社와 석탄 및 니켈 등 유망 자원사업을 공동 개발하는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를 위해 커너텍과 NUANSA는 합작지주법인 설립에 나선다. 협력범위는 석탄개발, 질산암모니움, 니켈, 석유 및 가스, 건설사업 등 자원개발을 비롯 인도네시아에서 유망한 사업 대부분을 공동개발 한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케너텍은 NUANSA가 보유한 Palaran 석탄광에 대한 판매권까지 취득했다. 현재 개발 중인 동 탄광에서 케너텍이 확보한 물량은 총 1천만 톤 규모다. NUANSA는 금년 10월말까지 첫 선적분을 케너텍에 공급할 예정이다. 그리고 NUANSA 보유 인근지역 유연탄 2백만톤에 대한 판매권도 확보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케너텍 자원개발본부 서동훈 전무는 “유연탄 판매에 따른 수익 외에도 합작법인에서 추진하게 될 Palaran 및 Tenggarong 유연탄 개발의 경우 6000Kcal/kg 내외 양질의 유연탄이 매장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수송조건이 유리하여 고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는 대규모 종합 바이오연료 단지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케너텍은 캄보디아
의 6만ha에 달하는 토지를 임대, 천연 생물자원을 연료로 하는 바이오 매스 연료생산 기지와 이를 주연료로 하는 소형 열병합 발전소를 동시에 건설한다. 케너텍은 최근 캄보디아 총리공관에서 훈센 총리와 투자개발위원회 속첸다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지 계획안에 합의했다.

케너텍의 괄목할 만한 성장에는 외유내강 스타일의 경영전략을 펼치는 정복임 대표이사가 있다. 정 사장은 “어제의 방향이 항상 바른 방향이 아니고, 다수가 옳다는 방향이 꼭 옳지만은 않은, 급변하고 불안한 시대”라며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아는 리더가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비전을 제시해 조직을 올바르게 이끌 수 있다”고 말한다. 명확하게 비전을 보여주는 CEO가 스피드경영도 할 수 있다는 본보기가 된 셈이다.
㈜케너텍은 1997년 정복임 사장 체제로 새로 출범했다. 새 출범 당시 연 매출은 1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매출 953억원을 기록했다. 무려 10년 만에 953배 신장률을 보인 셈이다.

케너텍의 비약적인 성장과 발전은 미래를 읽는 정 사장을 중심으로 임직원과 연구진들이 똘똘 뭉쳐 일궈낸 개가다. 창업 2년째 에너지 효율을 높인 축열식 버너 개발은 신호탄이었다. 포스코 납품과 함께 안정적인 성장시스템을 마련한 케너텍은 일본 미쓰비시, 중국 키스코, 인도 ISPAT 등 세계 각국 제철소에 수출하는 등 축열식 버너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과시했다. 이는 환경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 케너텍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기폭제가 됐다.

케너텍의 21C 아젠다는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이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21C형 환경산업이 각광받는 현재 에너지와 자원개발 사업에 새장을 열어가겠다는 뜻이다. 케너텍의 고발열량 친환경 바이오 연료개발 특허획득은 이를 이끄는 큰 원동력이다. 유해가스의 배출 없이 도심지에서도 고발열량 연료 사용이 가능케 한 것은 케너텍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