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아이, 탄소배출권 사업 첫 진출

중국서 연간 45억원 수익 기대

2009-08-18     한국섬유신문
국내 업체가 처음으로 해외 아산화질소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탄소배출권 전문업체인 에코아이는 중국 산둥성에 위치한 산둥연합화공주식유한공사 질산비료 생산 공정의 아산화질소를 감축하는 CDM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에는 일본의 스미토모상사가 참여해 배출권을 전량 구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한화와 휴켐스 등이 온산, 여수 공장에서 해외업체와 손잡고 아산화질소 절감 CDM사업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아산화질소 절감 CDM 본계약을 따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코아이는 2009년 초 유엔에 CDM사업 등록을 마치고 모니터링 사업을 거쳐 2010년 9월 배출권을 최종 발급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컨소시엄은 현지 공장에서 나오는 연간 645t의 아산화질소 배출권을 획득하게 됐다.
이를 이산화탄소로 환산하면 20만t의 탄소배출권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연간 45억원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