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브랜드 ‘추석특수전’ 점화
2009-08-25 김희옥
사은품 증정 등 구매욕 제고
상반기 매출부진 만회기회로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최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유아동복 업계가 다양한 증정품 행사와 셋트상품 기획으로 분주하다.
평소보다 3배에서 많게는 5배의 매출을 보이는 명절 특수가 상반기 부진했던 매출을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기 때문.
각 브랜드사는 올 추석특수를 맞아 그 어느때보다 전략적으로 매출 확대에 돌입했다.
브랜드사들은 소비심리가 위축된 요즘, 더욱 저렴하고 다양한 히트상품을 내놓음과 동시 에 실용적인 사은품 증정으로 소비자의 구매의욕에 불을 댕긴다.
올 추석은 긴 더위에 예년보다 앞당겨져 전년보다 얇은 소재의 아우터나 간절기 상품 출시가 많았다. 또 친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명절인 만큼 격식을 갖출 수 있는 정장류나 베이직한 디자인의 의류들이 주를 이뤘다.
‘캔키즈’는 귀엽고 발랄하지만 정장느낌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기존 캐릭터가 강한 디자인보다 차려입은 듯한 착장이 주류를 이뤘다. 미니멀한 원피스, 보우타이, 베스트, 트렌치 코트 등 세련되 제품이 많다.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나이대별로 구성한 퍼즐셋트를 증정한다. 교육과 재미를 한번에 느낄 수 있는 퍼즐셋트는 부모들이 평소에도 많이 구매하는 아이템이라 선택했다.
‘모아베이비’는 성인복에서도 유행하고 있는 배기팬츠와 새 캐릭터을 사용한 별 프린트 후드티 셋트를 내놨다. 전략상품으로 상하복 1만 5천원대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선보인다. 홈플러스측과 프로모션을 진행해 기획셋트를 주는 사은품 증정행사도 갖는다.
‘노튼주니어’는 지난해 부족했던 아우터류를 보강하고 스타일 수를 늘렸다. 또 운동회 시즌까지 연계시켜 편안함을 강조한 제품을 내놓았다. 더운 날씨를 감안, 아우터 소재는 지난해보다 얇아 졌다.
‘월튼키즈’는 30여가지 스타일로 구성된 다양한 셋트물을 선보이는 등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격대는 9900~14800원으로 저렴하다.
‘트리시’는 퀼팅후드점퍼를 9900원에 마련했다. 블랙&화이트 체크 패턴에 고급스러운 이미지 부각시며 매출증가에 기대를 높였다.
‘이에프이’는 자사 브랜드들을 연계한 마케팅을 마련했다. 쥬시꽁땅, 리바이스키즈, 모이츠, 까리제 중의 제품을 구매하면 위 타 브랜드 제품을 10%할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