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에스에스, 「라피도」업계 최초 호주·뉴질랜드 진출

1999-11-18     한국섬유신문
순수 고유브랜드인 「라피도」가 국내 의류업계 최초로 호주와 뉴질랜드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제일모직·에스에스(대표 원대연)는 최근 호주의 스모 아社와 완제품 의류수출계약을 체결하고 호주와 뉴질랜 드에 99년부터 5년간 연간 약 1백만불상당의 의류를 수 출하게 됐다. 「라피도」의 이번 호주,뉴질랜드진출은 지난5월 중국 상해에 이어 두 번째인데 우리상표로 우리디자이너가 기획한 제품이 호주전역에 진출하게 됐다는데 큰 의의 를 내포하고 있다. 이번에 계약을 맺은 스모아社는 호주에서 20년 이상 의 류소싱,판매를 전문으로 해 온 의류회사이며 향후 5년 간 라피도의 호주,뉴질랜드 독점판매권을 갖게 됐다. 이 회사는 앞으로 일정기간 브랜드 홍보 및 테스트기간을 거친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일모직·에스에스측은 2천년 시드니 올림픽 개최로 스포츠의류 및 용품시장이 확대될것으로 예상되는 호주 및 뉴질랜드지역에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수 있는 좋 은 기회가 됐다는 입장이다. 한편,「라피도」는 중국상해의 신세계,제일,태평양백화 점에 3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영업중인데 신발용품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지난 5월부터는 약 5억원이상의 매출 을 올리는등 성과를 과시하고 있다. 제일모직·에스에스는 향후 중국과 호주,뉴질랜드를 발 판으로 점진적인 해외시장개척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