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제휴하니 매출 ‘쑥’

G마켓=한채영·옥션=공효진·11번가=전지현

2008-08-12 송경화

브랜드 제휴하니 매출 ‘쑥’
짝짓기 비즈니스 모델
황금거위 탄생 신호탄

온라인쇼핑몰들이 스타와 제휴마케팅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경쟁력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과거 화보를 통해 광고이미지를 선보였지만 이제는 스타가 직접 기획·디자인·광고 등

에 참여하는 한편 동영상 등 다각화된 마케팅 전략에 나서고 있는 것.
이효리를 모델로 ‘스타샵’을 성공시킨 G마켓(대표 구영배)은 스타 마케팅을 통해 성공한 대표적인 온라인쇼핑몰로 꼽힌다. 상

품경쟁력은 있으나 브랜드 경쟁력 미흡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소상공인들의 요구에 부응키 위해 탄생한 ‘스타샵’. 경쟁쇼핑몰보다 발빠르게 스타를 내세워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고호경·오윤아·장윤주·김동완 등이 스타샵에 출연 선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탤런트 한채영과 제휴를 통해 ‘레이첼한스’를 런칭시키는 등 자체브랜드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
옥션(대표 박주만)은 지난해 가을부터 공효진을 앞세워 ‘공효진의 뉴욕 스타일 스토리’ 동영상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하루 평균 4만 명의 고객창출은 물론 브랜드 이미지구축에 한 몫을 하고 있다.
SK텔레콤(대표 김신배)의 11번가는 트루릴리전과 계약을 맺고 ‘전지현 트루릴리전 청바지’을 선보이는 등 PB상품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외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를 런칭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탑모델로 인터넷에서 패션아이콘으로 떠오르며 화제가 됐던 모델 배정남은 ‘배정남 청바지’를 또 아키라, 강민석, 배정남 등 3명의 톱 모델들은 박혜린 디자이너와 함께 ‘아임블루’라는 청바지를 디자인해 판매에 나선다.
온라인 시장에서 스타들과의 제휴 마케팅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스타가 기획·디자인·광고를 직접 선보이는 비즈니스 모델이 황금거위로 급부상하고 있다.
송경화 기자 skh@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