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트렌드…소박·실용·친환경

디트로이트 모터쇼

2010-01-16     강재진 기자
▲ 썰렁한 모터쇼 GM이 야심작으로 내놓은 신차 ‘볼트’(2010년 양산 예정) 주변이 썰렁하다. 우두커니 남겨틴 볼트 모습이 디트로이트 모터쇼 전반적인 분위기를 웅변하고 있다.

세계 4대 모터쇼인 디트로이트 모터쇼.
그러나 GM과 크라이슬러, 포드 등 미국 자동차업체 빅3가 파산 위기에 빠진 데다 전 세계 자동차업계가 감산·감원 공포에 시달리는 상황 때문에 모터쇼 분위기는 침체돼 있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하듯 2009디트로이트 모터쇼는 기존의 화려함보다는 실속이나 기술 위주로 구성됐다.
▲ 기아 쏘울스터 기아차는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컨셉트카 `쏘울스터`를 공개했다.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의 톰 커언스 수석디자이너가 쏘울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일본 도요타는 몇 안 되는 세계 최초 공개 차량을 보유한 업체. 도요타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2010년형 프리우스를 출시해 관심을 모았다. 또 2012년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인 전기차 FT-EV 컨셉트카를 선보이기도 했다. 혼다 역시 단종됐던 하이브리드차 인사이트를 최초로 공개해 친환경차 경쟁에 가세했다.
▲ 벤츠 최고급 스포츠카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수억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스포츠카인 SLR맥라렌 스털링모스 걸윙도어 버전

한국 현대차 역시 6인승 다목적 차량인 친환경 컨셉트카 i모드를, 기아차는 모하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를 출품해 친환경 기술을 뽐냈다. 친환경 컨셉트차가 아닌 차 중에서는 기아차의 `쏘울스터`와 GM대우가 글로벌GM과 함께 개발한 경차 `비트`등 작은 차들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