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車 배터리 개발 나선다
삼성SDI - 獨보쉬, 공동
2009-11-21 한국섬유신문
1억弗 투자 용인에 R&D센터
독일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와 삼성SDI가 절반씩 투자한 합작법인 SB리모티브가 1억500만달러를 투자해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HEV)용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SB리모티브와 경기도는 경기도청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박영우 SB리모티브 대표, 요아힘 피터 페처 SB리모티브 공동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HEV용 배터리 개발 및 R&D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SB리모티브는 1억500만달러를 투자해 용인 기흥에 R&D센터를 설립하고 내년 말까지 300명을 신규 고용해 HEV용 배터리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10년 HEV용 배터리, 2011년 HEV용 배터리팩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R&D센터는 주로 HEV용 리튬이온전지를 개발하게 된다.
리튬이온전지는 현재 HEV용 배터리 시장에서 99%를 차지하고 있는 니켈수소에 비해 부피가 작고 연비가 좋아 2015년에는 HEV용 시장에서 50~7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SB리모티브는 지난 9월 삼성SDI와 보쉬가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시스템을 개발해 생산·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지분은 양사가 절반씩 보유하고 있으며 이사회와 대표이사도 동수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