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년 성장률
IMF, 2.0%로 낮춰
2009-12-01 장성근 기자
제럴드 시프 IMF 아태국 거시경제분석팀장은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각국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면서 아시아 국가들도 심각한 침체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IMF는 이 보고서에서 내년 세계 경제 전체 성장률을 2.2%로 잡았다. 4월 전망치였던 3.0%에 비해 0.8%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핵심은 주요 선진국 경제성장률을 모두 마이너스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미국 -0.7%, 유로 권역 -0.5%, 일본 -0.2% 등으로 선진국 전체 평균은 -0.3%였다.
미국은 1991년 -0.2%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다시 마이너스 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IMF는 중국과 인도에 대해 8.5%, 6.9%로 각각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