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신방직 원화값 하락 수혜보나

2009-12-01     장성근 기자
국내 방직 1위 업체인 일신방직이 키코(KIKO) 계약 만기와 환율 상승에 따라 4분기 이후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매출은 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26억원(12.3% 증가)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냈다.
회사는 3분기에 23억원의 키코 손실을 입었지만 계약이 11월로 종료돼 내년부터는 관련 손실이 없어지는 만큼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일신방직은 매출 중 80%를 수출이 차지하는데 평균 환율이 달러당 1500원에 육박했던 1998년에는 영업이익률 8.5%를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11.3%까지 상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