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넘게 우리 입맛 대변해와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2009-11-07     한국섬유신문
맑고 깨끗한 맛 전략 적중
사이다 시장 성장 견인차
소중한 물 환경캠페인 앞장


칠성사이다는 반세기 이상 우리 민족의 입맛을 대변해온 음료이다. 하루에도 수 없이 많
은 신제품이 쏟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50여 년 동안 변함없이 우리 곁에서 즐거움을 선사하는 ‘칠성사이다’의 저력은 실로 대단하다. 지금도 사이다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칠성사이다’의 역할은 매우 컸다. 약 3천억 원 대의 전체 사이다 시장에서 칠성사이다는 약 75%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시장위치를 유지하면서 한국의 대표 음료 브랜드로 자리 잡아 왔다.

어떤 제품 카테고리든지 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들의 공통적 특징은 소비자 기호에 적절히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력이다. 소비자들의 1차적인 요구는 음료의 맛이다. ‘칠성사이다’가 경쟁사 대비 차별적 우위에서 모방할 수 없는 제조공정과 노하우가 성공 요인인 것이다.
맛의 비결은 첫째, ‘칠성사이다’는 우수한 물 처리 시설에서 순수하게 정제된 물만을 사용한다. 둘째, 레몬과 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해 향미가 탁월하다. 셋째, 카페인과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

50여년에 걸쳐 대략 100억병 이상의 사이다를 마시는 동안 소비자들은 ‘칠성사이다’의 맛에 익숙해졌다. 즉 칠성사이다의 맛은 사이다 본래의 맛, 칠성사이다와 다른 맛은 이상한 맛이란 소비자의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어 경쟁사의 시장침투를 어렵게 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뛰어난 맛과 이를 인정해 주는 소비자 인식이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칠성사이다’ 만의 맛을 만들었다. 그 맛은 50여년 동안 ‘칠성사이다’가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해 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칠성사이다’가 새천년에 들어서면서 기존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에 새로운 변화를 가미하였다. 탄생 50돌을 맞아 ‘맑고 깨끗한 이미지 + 살아 숨쉬는 듯한 역동감’을 더해 시대에 맞는 활동성을 부여한 것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3D타입 별과 칠성사이다 브랜드네임의 강력한 조화로 브랜드의 역동성과 신선함을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으며, 밤하늘 거대한 은하수 무리들 속에 찬란히 빛나는 별을 연상시키듯 칠성사이다만의 고유한 이미지로 21세기에도 최고의 브랜드를 지켜 갈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부터 제작 방영되고 있는 칠성사이다의 캠페인은 ‘맑고 깨끗한 맛’을 강조, 이미지를 강화시키기 위해 전개해온 환경캠페인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맑고 깨끗한 대한민국 대표음료’ 로서의 핵심 이미지와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연결할 수 있는 캠페인 테마를 선정했다. 2007년부터는 환경부와 함께하는 ‘어린이 물사랑 교육사업’을 3년간 후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물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한 후원 사업으로 연간 2억 원의 환경기금을 환경보존협회에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 음료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롯데칠성음료는 순매출액이 1조원을 넘는 등 음료시장 내 점유율이 40%에 달하고 있다. 최근 중국 현지법인들의 지분을 인수해 중국음료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장현선 기자 aefs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