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라푸마’ 佛 역수출

라이센스 진출 45개국 중 ‘유일’

2009-11-14     김혁준

LG패션(대표 구본걸)이 라이센스로 생산하는 프랑스 아웃도어브랜드 ‘라푸마’의 국내 생산 제품을 본국에 역수출해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라푸마’의 경우 LG패션이 제품 디자인과 생산·판매를 모두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홍콩을 비롯 아시아 지역에 한국 생산 제품을 수출한 데 이어 상반기부터 프랑스 본국에까지 역수출하게 된 것. 또한 라푸마그룹 요청으로 상반기에만 기능성 자켓·배낭·등산화 등 제품 1천여 개를 수출한 데 이어, F/W에도 비슷한 물량을 수출해 전 세계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가 밀집돼 있는 프랑스 몽블랑의 샤모니 지역과 파리 매장을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설주택 차장은 “‘라푸마’가 라이센스로 진출해 있는 전 세계 45개국 중 본사로 역수출 하는 경우는 한국이 처음”이라며 “본사에서도 한국 생산 분들에 대해 색상·실루엣 등 디자인 면에서 높이 평가했고 기능성 면에서도 현지 등산가들의 안목을 충족시킬 만한 수준이라며 만족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샤모니 지역 반응을 지켜본 뒤 수출 범위와 물량을 프랑스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