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극복 대안은 진정한 차별성 개발·마케팅투자 아끼지 말아야
인터패션플래닝 ‘불황타개 유통해법’ 제시
소비자 ‘안정감·감동·즐거운 경험’ 원해
적극적인 첨단기술 맞춤형 서비스 절실
“불황일수록 브랜드와 상품의 차별성을 확고히 하고 개발과 홍보마케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야 회복기에 효과적인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인터패션플래닝이 진행한 2009유통트렌드 설명회. 최근 극심한 경기 침체 속에서 해답을 찾고자 하는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몰렸다.
이날 인터패션플래닝은 “불황일 수록 검증된 브랜드를 선호하고 소비자들은 안정감과 감동, 즐거운 경험을 원한다”며 “이를 충족시킬수 있는 전략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세계경제가 내년에 본격 침체국면에 들어감으로써 국내 역시 2009년에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내년 추동이 지나서야 긍정적 비전이 보일 수 있다고 예견했다.
2009년 국내 경기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패션기업들의 생존방안, 즉 불황기 소비자 키워드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함을 강조하면서 선진국의 3대 트렌드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테크놀러지에 익숙한 세대를 위한 ‘첨단기술’을 서비스에 도입하라는 것이다. 실예로 매장에 설치된 거울로 자신의 모습은 물론 밖의 친구에게 이메일과 모바일로 전송해 반응을 체크한다든지, 휴대폰을 이용해 제품을 스캔받아 정보를 읽고 계산까지 가능한 모바일 쇼핑 등이 그것이다.
두 번째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실예로 뉴질랜드의 니트 브랜드 ‘플락스’는 사용된 양의 출생지, 품종, 무게등의 정보를 라벨에 담아 소비자가 한눈에 알수 있게 하며, ‘팀버랜드’는 생산과정등이 상세하게 기재돼 있다. 이외에 공정무역과 각종 안정성을 입증하는 공인인증마크 활용법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세 번째로 고객 개인별 감동을 창출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안했다. 영국의 톱숍은 고가제품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선택한 제품을 빠른시간내 집까지 배송하는 등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인터패션플래닝은 이 같은 선진사례가 당장 실현이 불가능하더라도 자사에 맞게 특정 포인트만 매치해 아이디어를 창출하면 차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