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제언 | (주)이룸 디자인연구소 김영민 소장

2009-09-19     한국섬유신문

중국과 디자인 협력에 나서고
정부지원 영세업체 확대해야

8년 연속 GOOD DESIGN을 수상한 (주)이룸 디자인 연구소 김영민 소장은 2006년 상하이전에는 참여 했으나 행사 후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치고 내부사정으로 인해 이번 ‘디자인코리아’전은 참여하지 않는다.
김 소장은 2001년 (주)다담 디자인 근무 시절 중국시장에서 핸드폰 모델 ‘A8’을 출시해 800만대 판매고를 올려 중국에서 한국 디자인 제품의 인지도를 올린 장본인이다.
김 소장은 지난해 중반 이후 중국 IT산업 하락세로 핸드폰 업체 200개가 순식간에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중국내 IT시장 성장세가 10~15년이 지속되리라는 예상을 깨고 5년 정도로 단축된 것이다. 이는 중국 쪽 내부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중국으로 진출 했던 한국 디자인회사 관계자들이 디자인 유출 등으로 인해 가격 경쟁에서 뒤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 때문에 유출 인력이 다시 한국 디자인 회사로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그는 또 이제는 중국 측에 단순히 디자인피(FEE)만 받는 용역이 아니라 공동 개발 쪽으로 사업을 변화해 디자인 기술을 일단 지원해 주고 중국에서 생산하는 로열티개념으로 풀어가야 한다고 현 상황에 대해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김 소장은 현재 정부의 디자인 지원 사업에 대해서도 영세한 업체에는 혜택이 많지 않다며 디자인 사업부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