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범·강성모씨 ‘자랑스런 한국인상’

2009-08-18     한국섬유신문
‘자랑스런 한국인상’에 신호범 미국 워싱턴주 상원의원(73)과 강성모 미국 머시드 캘리포
니아주립대 총장(63)이 선정됐다. 자랑스런 한국인상은 미주동포후원재단(이사장 이민휘)이 미국에서 한국인 명예를 드높인 동포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로스앤젤레스 윌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 참석한 신 의원은 “내가 떠날 때 우리 조국 대한민국은 고난과 핍박이 많았다. 빼앗기고 매 맞는 조국이었다”며 “열심히 해서 이제는 모든 것에 감사드리고 모국을 사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 총장은 “할아버지께서 어릴 적부터 미국에 가서 박사가 돼라고 말씀하셨다”며 “자녀를 격려하고 좋아하는 것을 하도록 하며 열정을 갖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가정교육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 의원은 1935년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고아로 자라다 18세 때 미국으로 입양돼 브리검영대학 등을 거쳐 워싱턴주립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 총장은 연세대 4학년 재학 당시 미국에 건너가 UC버클리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AT&T벨연구소 등을 거쳐 1985년부터 일리노이 어바나샴페인대 전기·컴퓨터 학과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