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공룡 ‘SK브로드밴드’ 출범

하나로텔레콤 사명 바꾸고 새 CI 발표

2009-09-26     전상열 기자

‘초고속인터넷+전화+IPTV’ 10월 출시

하나로텔레콤이 회사 이름을 SK브로드밴드(SK broadband)로 바꾸고 제 2창사를 선언했다. 이 회사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회사명 변경을 의결하고, 새 CI(Corporate Identity)와 통합 브랜드 ‘브로드앤(broad&)’을 선보였다. 지난해 말 SK텔레콤의 자회사로 편입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0월에는 초고속 인터넷 가입만으로 인터넷 전화와 인터넷(IP)TV서비스를 한꺼번에 받는 ‘브로드앤올(broad&all)’통합상품을 국내 처음 출시한다. 이 상품과 SK텔레콤의 이동통신을 결합한 사실상의 4종 결합상품도 팔 예정이다. 조신 사장은 주총 후 서울 능동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한 CI선포식에서 “컨버전스 1등 기업으로의 도약”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브로드 밴드(광대역 네트워크)는 단순히 초고속 인터넷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를 뜻하는 게 아니다. IPTV(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인터넷전화·보안·홈 네트워킹 등 인터넷으로 가능한 모든 서비스를 한번에 제공하는 회사이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