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행 시즌…이 ‘등산화’ 어때

2009-10-13     김혁준
가을 산행시즌을 맞아 ‘K2·라푸마·랜드마스터’ 등 아웃도어 업체들이 접지력은 물론 초경량을 필두로 한 단계 진화된 등산화를 속속 출시, 판매경쟁에 한창이다.


▲ K2
‘K2’는 가벼운 산행에 적합한 경등산화 로버를 출시했다. 440g대의 초경량 등산화로 독일 웰러社에서 수입한 천연 스프리트 가죽을 사용, 인장강도가 높고 투습성이 뛰어나다. 또 충격흡수력이 뛰어난 파이론 미드솔을 적용하고 충격방지 공간을 마련해 충격흡수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내마모성이 뛰어나고 접지력이 탁월한 FXGRIP창을 적용, 안정적인 산행을 도와준다. 특히 천연 스프리트 가죽의 부드러운 가죽 표면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해 등산화임에도 경쾌한 느낌의 패션을 완성시켜준다.

▲ 라푸마
‘라푸마’는 아웃솔(밑창)을 사용한 등산화 LGK 시리즈를 출시했다. LGK 501과 LGK 601 두 종류로, 501 모델은 밑창의 접지력을 기존에 비해 10% 이상 높여 산행시 안정성을 높였다. 601 모델의 경우 바위가 많은 국내 등산 환경에 맞춰 접지력을 한층 더 높였고, 아웃솔에 브랜드 고유의 요철을 부착해 표면이 거친 바위를 밟을 때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했다.


금강제화의 등산화브랜드 ‘랜드마스터’는 한국인의 족형과 국내 지형에 잘 맞는 등산화를 새롭게 선보여 관련업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유수의 제화 기업인 금강제화의 연구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인의 족형을 살려 발등은 높고 발볼은 넉넉하게 제작한 등산화를 출시한 것.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완벽한 방수 및 투습을 자랑하는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했고, 충격 흡수에 강한 파이론 미드솔의 사용으로 쿠션감이 우수하다. 또한 바닥창을 리지 창으로 만들어 암벽이 많은 한국 지형에 적당하다.
업계 관계자는 “등산화의 가장 기본이 되는 조건은 가볍고 착용이 간편한 것”이라며 “기존 무겁고 딱딱한 등산화에서 탈피해 올 시즌에는 좀 더 가볍고 내구성이 업그레이드된 등산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