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사회환원 해야죠”

전경련 주최 ‘2008 대한민국 사회공헌 CEO 포럼’

2009-10-30     한국섬유신문
삼성, 매년 4000억원 이상 기부
SK, 미션 ‘행복을 나누는 기업’

현대차, 황사방지 ‘그린존’추진
아시아나, 예술분야 메세나 활동

▲ 사회공헌 문화대축제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개최한 ‘2008 대한민국 사회공헌 문화대축제’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왼쪽 다섯째) 등 각계 인사들이 바람개비를 들고 서 있다. 이 바람개비는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시킨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왼쪽부터 장 자크 그로하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장, 민경태 홀트아동복지회 회장,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이세중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조석래 회장,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김득린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한용외 삼성 사회봉사단 사장, 이영복 현대·기아자동차 이사, 권오용 SK 부사장.

“불황이더라도 기업의 사회활동은 멈출수가 없다.”
삼성그룹은 세전이익 중 약 3%를 매년 사회공헌활동에 투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대륙별 사회공헌책임위원회’를 만들어 글로벌 차원에서 사회공헌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2008 대한민국 사회공헌 CEO포럼’에서 삼성 현대·기아차 SK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그룹 CEO급 인사들이 그룹별 사회공헌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한용외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삼성은 세전이익 중 약 3% 수준인 4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매년 사회공헌에 투자하고 있다”며 “희망의 공부방, 열린장학금제도, 농촌 자매결연 등 국내는 물론 국회 현지법인에서도 미국(희망의 4계절) 중국(일심일촌활동) 러시아(볼쇼이발레단 지원) 케냐(육상꿈나무지원)등을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진행 현대·기아차 부사장은 “정몽구 회장이 위원장인 ‘사회책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사회공헌 사례로 장애인용 차량 대중화, 세계 최초 어린이 교통안전면허증 교육장·시험장 설립, 중국 네이멍구 황사를 방지하기 위한 ‘그린존 프로젝트’추진, 취업 취약 계층 고용등을 들었다.

남영찬 SK텔레콤 부문장은 “1970년대에 고 최종현 회장 지시로 장학퀴즈 등 교육장학사업을 시작했다”며 “2004년 SK자원봉사단 출범에 이르기까지 ‘행복을 나누는 기업’을 사회공헌 미션으로 정하고 행복한 변화·상생·참여라는 3대 원칙을 수립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부사장은 “사랑의 동전모으기, 소외계층을 위한 벚꽃 바자회, 보육원 어린이들을 위한 색동놀이터 조성사업은 물론 예술 분야 영재 발굴 등 메세나 활동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장현선 기자 aefs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