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바람 거세진다
2009-12-12 강재진 기자
옴니아폰 하루 1000대 팔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선보인 차세대 스마트폰 ‘T옴니아’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10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이지만 하루에 1000대씩 팔려나가 불황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T옴니아는 지난달 26일 처음 출시한 이후 매일 약 1000대씩 팔려 출시 2주만에 초기 물량 1만대를 소진했다. 삼성전자는 이번주부터 ‘화이트 T 옴니아’를 선보여 돌풍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용자들도 T옴니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이버에는 ‘T옴니아폰 이용자 모임’등 T옴니아 관련 카페가 22개나 개설 돼 가격과 제품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에도 판매점을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
블랙베리폰 이달말 상륙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도 중독 됐다고 말해 화제가 된 글로벌 히트 스마트폰 ‘블랙베리’가 SK 텔레콤을 통해 한국에 본격 상륙한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오는 30일쯤 캐나다 RIM사의 ‘블랙베리 볼드(Blackberry Bold 9000)’를 국내 외국계 기업 A사에 공급하며 첫선을 보인다. 이에 앞서 이달 중순께 국내 출시 간담회를 열고 블랙베리의 국내 시장 공략 전략도 공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블랙베리 볼드를 법인 대상으로만 일괄 판매하며 가격은 70만원대(2년 약정)라고 전했다. 블랙베리는 법인용이기 때문에 일반인은 구매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