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日 당뇨치료 신약 후보물질 수입

2009-08-29     한국섬유신문
외국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사와 국내에서 개발하는 새로운 신약 개발전략이 시도된다.
중외제약은 일본 산와화약연구소가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SK-0403’의 국내 독점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해 초기 임상단계에서 기술을 수출하는 경우는 종종 있으나 반대로 외국에서 후보물질을 들여와 신약개발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외제약은 2012년 상반기까지 시판 승인을 목표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에 국내 10개 대형병원에서 2단계 임상시험을 실시키로 했다.
중외제약 측은 “이번에 도입한 후보물질은 체내 혈당조절 중추인 인크레틴호르몬 작용을 방해하는 DPP-4를 선택적으로 차단해 췌장의 베타세포를 촉진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체중증가, 저혈당 등 기존 당뇨병 치료제에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장현선 기자 aefs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