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그린에너지’ 키운다

2009-09-05     전상열 기자
LG그룹이 대체에너지 사업을 그룹 주축으로 키우기 위해 해외 인수·합병(M&A)을 포함한 전방위 작업에 돌입했다. LG가 우선적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분야는 태양광 발전이지만 향후 다른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솔라에너지·LG전자·LG CNS 등 관련 계열사 임직원들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계절·날씨·지역 등 태양광 발전을 위한 최적 조건 연구에도 나섰다.
(주)LG자회사인 LG솔라에너지는 충남 태안군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LG솔라에너지는 지난 6월 말 발전소를 완공한 뒤 두 달간 시험 발전을 통해 3.13기가와트 규모 전력을 성공적으로 생산했다.
그룹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떠오르는 시장’인 태양전지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4월 말 LG화학 소속 연구·개발인력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솔라셀 사업팀’으로 흡수한데 이어 해외 태양전지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다. LG화학은 2010년 양산을 목표로 폴리실리콘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