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태양광 사업 진출

獨 박막형 태양전지 업체와 제휴

2009-10-13     강재진 기자

대성산업(회장 김영대)이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다.
대성산업은 독일 박막형 태양전지 업체인 부쓰사와 제휴해 태양전지를 수입·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해외자원 개발, 에너지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는 대성산업이 태양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성산업은 이를 위해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에너지대전’ 전시회에 참가해 태양전지 제품 홍보에 돌입했다.


또한 대성산업은 최근 성루 성수동에 위치한 기계사업본부에 최대용량 3.15kW 규모의 태양전지를 설치했다. 대성산업은 태양전지 수입 사업으로 경험을 쌓고 추후 태양전지를 직접 생산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성산업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진출한 것은 김영대 회장의 강한 지시가 있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김 회장은 작년 12월 태양전지사업 진출을 최종확정하고 사업부에 사업 진행을 지시했다.
업계에서는 대성산업의 이번 사업 진출은 기존 사업 위주의 보수적인 경영에서 벗어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