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 중국인 사로잡은 ‘삼성’

브랜드 파워 4년 연속 ‘1위’

2009-10-17     김나영

브랜드 ‘삼성’이 13억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삼성이 중국 ‘소비재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4년 연속1위를 지켰다.
2007년 중국 소비재 브랜드가치 평가에서 삼성의 브랜드가치는 2006년보다 7.9% 상승한 560억 위엔으로 평가 돼 중국 대표브랜드 ‘하이얼’을 제치고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하이얼은 472억 위엔으로 2위에 랭크됐고 노키아가 411억 위엔으로 3위를 차지했다.
중국내 소비재 브랜드가치 평가는 중국 북경대(北京大)광화관리학원 산하 안리연구센터(평가전문연구소)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 조사하고 언론에 보도된 기업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종합 평가해 발표한다.


중국 100대 브랜드에는 중국기업 외 글로벌 기업 브랜드 39개가 포함됐다 특히 상위 10대 브랜드에 삼성, 노키아, 모토로라 등 7개 브랜드가 꼽혔다. 그만큼 중국 소비자 대부분이 글로벌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삼성이 중국에서 최고 브랜드로 선정된 데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이 큰 영향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삼성 박근희 사장은 “그동안 중국에 애니콜 희망 소학교를 운영하고 청각도우미견 훈련센터 마련, 개안(開眼)수술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이 이미지 평가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