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활명수 ‘111살’

2009-10-07     한국섬유신문
우리나라 최장수 브랜드인 동화약품 부채표 활명수가 9월 25일로 탄생 111주년을 맞았다.
활명수는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하던 1897년 당시 궁중에서 선전관으로 일하던 민병호가 궁중 전래의 생약비방에 양약의 장점을ㅋ 취해 혼합처방한 것이 기원이다. 선전관은 오늘날 대통령 비서실 또는 경호실 요원에 해당한다.

활명수가 나오기 전에는 급체, 소화불량에는 달여서 먹는 탕약밖에 없었다. 활명수는 ‘생명을 살리는 물(活命水)’이라는 뜻이다. 아선약, 계피, 정향, 현호색, 육두구, 건강, 창출, 진피, 후박, 고추틴크, 엘멘톨 등 11가지 생약성분으로 구성된 활명수는 오랜 세월을 거치며 없어서는 안 될 구급 상비약으로 자리 잡았다.

1966년엔 기존 활명수에 탄산가스를 첨가한 ‘까스활명수’가 개발돼 공전의 히트를 했고 1989년엔 그 후속에 해당하는 ‘까스활명수-큐’가 발매됐다. 또 2002년에는 소화력을 한층 강화한 프리미엄 브랜드 활명수 골드를 내놓았다.
현재 활명수는 연간 1억병 생산에 연매출 400억원, 시장점유율 70%를 기록하고 있다.
장현선 기자 aefs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