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가지 못한다면 터키가 부럽지 않은 커피 박물관에서 현장 독서를 만끽 해 보자. 효형출판사에서 출판한 커피기행은 커피의 원산지 에디오피아에서 터키까지의 여정을 그려냈다. 남양주를 지나 양평으로 따라 가다보면 종합영화촬영소 가기 전 ‘왈츠앤닥터만’이라는 빨간 벽돌의 커피 박물관이 나온다. 박물관을 관람한 후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커피기행’을 읽고 있으면 비행기를 타지 않고도 해외여행을 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커피 박물관에서는 커피 길을 따라 다녀온 저자의 행보를 쫓을 수 있도록 영상으로 보여준다. 박물관 내를 관람하면서 커피의 역사도 한눈에 볼 수 있고 또 터키 커피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진정한 독서사치를 만끽하기 어렵다면 소박하게나마 남양주로 떠나 볼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