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사 홍일숙 팀장의 재무설계]

펀드투자 손해 보지 않으려면

2009-10-30     한국섬유신문
신문기사를 보면 펀드투자로 인해 결혼자금을 날린 커플얘기, 내 집 마련의 꿈이 담긴 투
자자금을 잃어버린 서민가정 얘기 등 슬픈 얘기가 기사화 되고 있다.
그 사람들이 펀드에 투자한 것이 잘못인가?
손해 보지 않는 투자를 하는 좋은 방법은 없는 것인가?
투자를 하기 전 손해를 볼 경우에 대한 위험관리가 될 수만 있다면 이익을 보든지 원금보전 둘 중에 하나이므로 안전한 투자를 할 수가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개인 투자가들은 이에 대한 대비가 미흡한 상태로 투자를 결정하고 시장이 하락하는 시기에 당황하게 된다.

주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이익을 내는 것이 원칙인데 비쌀 때 사서 싸게 팔았으니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시장가격이 가장 쌀 때 사서 가장 비쌀 때 팔면 되는데, 언제가 싼 때고 언제가 비싼 때인지 알아 맞추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에 흔히 하는 말로 신의 영역이라고도 한다. 그러면 역시 펀드투자는 하지 말아야 했을까?

아니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시대에는 투자를 통해 종자돈을 마련하는 게 맞다. 하지만 방법의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첫째, 펀드는 단기투자로도 이익을 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단기 투자 상품이 아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를 결정해야 하는 투자 상품이므로 1~2년 이내에 돈의 쓰임이 예상되는 자금은 쉽게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된다.

둘째, 자산배분을 통해 한 가지 스타일에 투자를 집중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언제 어떤 투자가 이익을 볼지는 어느 누구도 함부로 예측하기 힘 들기 때문에 재산을 몰 빵 하지 말고 골고루 투자한다면 손해를 줄이고 이익을 볼 수 있는 시기를 기다려 열매를 수확할 수가 있다.
셋째, 재무 설계 없는 재테크는 없다. 재무 설계 없는 재테크는 자산배분이 효과적으로 이루어 지지 않으므로 재테크에 성공하기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