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어보지 않아도 편안한 신발 만든다”

온라인 구두 ‘페프’

2010-02-02     김효진

온라인 슈즈브랜드 페프(대표 정주권·사진)가 봄신상품 발표회를 갖고, 공격적 마케팅 전략을 펼친다. ‘페프’는 정주권 대표가 제화업계에 30년 몸담았던 노하우를 결집하여 런칭한 브랜드. ‘페프’, ‘미스톡’, ‘로즈몬드’ 세 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페프’는 지난 14일 리베라호텔에서 브랜드별 상품설명회를 개최해 4가지 테마, 8가지 컬러, 다양한 슈즈트렌드를 중심으로 350여종을 개발한 것 중에서 250여종을 전시했다.
20대 중·후반의 커리어우먼을 메인 타겟으로 섹시하고 쉬크한 디자인의 ‘페프’, 큐트하고 화려한 컬러로 톡톡튀는 스타일의 ‘미스
토크’, 봄 신상품부터 본격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편안한 플랫슈즈 ‘로즈몬드’로 합리적인 가격대 핫 트렌드를 반영, 인터넷·홈쇼핑 등을 통해 어필할 예정이다.


‘페프’는 디자이너 인력을 확충하고 인기탤런트 겸 가수인 이현지를 전속모델로 계약했다. 올 F/W에는 스니커즈 위주의 남자구두 ‘알파말’을 런칭할 계획. 신규 브랜드로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또한 ‘페프’는 기술적인 차별화도 꾀하고 있다. 최신 유행경향을 디자이너가 스케치하면 기술이사(전 엘칸토 수석패턴사)가 패턴 및 기술적인 면을 담당해 곧바로 중국현지공장(전 엘칸토 생산팀장

관리)에서 생산을 담당하는 3위 일체 시스템을 가동한다. 짧은 생산일정은 ‘기동성’이라는 온라인 브랜드의 큰 장점이기도 하다.
현재 ‘페프’는 롯데닷컴·신세계몰·현대몰·GS몰·D&SHOP 등 26개 인터넷몰에 입점하여 중저가 분야에서 상위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6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90억 원을 목표로 매진한다.


‘페프’ 정주권 사장은 “온라인 브랜드는 유통비용이 들지 않고 재고가 없어 전망이 큰 편”이라며 “사람의 발은 전부 다르지만 신발을 만들 때 길이, 둘레와 더불어 부피까지 체크하여 신어보지 않고도 꼭 맞는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특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