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모르는 아웃도어 시장

노스페이스·코오롱스포츠·K2 등

2010-02-02     김혁준

리딩社 중심 10%대 ‘성장’ 급가속

올해 아웃도어 마켓은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 내실 성장에 충실한 성숙기를 보낼 전망이다. 리딩社를 주축으로 대다수 브랜드들이 각자의 고유 아이덴티티 확립을 위해 마케팅·제품·프로모션 차별화에 주력, 전체적으로 10%대 소폭 성장을 예견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최근의 경기 불황이 무색할 만큼 두드러진 선전을 보이고 있다. 동 업계 뿐 아니라 전 복종에 걸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40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에 이어, 올해 역시 20% 이상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코오롱스포츠’는 168개점에서 2800억원을 목표로 공격영업에 한창이다. 또한 글로벌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미국 독립 법인 설립과 함께 현지 CEO를 영입, 아웃도어 리테일의 종주국인 미국 마켓 내 독자적인 제품개발 및 기획력을 필두로 토종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K2’는 195개 유통채널을 운용, 23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자체 생산을 통한 원감 절감과 제품 생산력 및 전사적인 홍보 프로모션 전략으로 연평균 30% 이상의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시킬 방침이다. 이뿐 아니라 ‘아이더’의 상승세가 시너지로 이어지며 세계적 패션 기업으로의 도약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블랙야크’는 올해 순수 국내기술이 집약된 신소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정부 예산 지원 아래 효성을 비롯 국내 소재업체들이 참여, 올 가을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 또한 이 소재가 접목된 제품의 홍보 마케팅 및 판매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는 실용적으로 고안된 차별화된 제품력을 앞세워 공격영업에 한창이다. 품목별 고유 아이덴티티가 확립된 트렌디하고 뛰어난 퍼포먼스 기능을 지닌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고객니즈 100% 충족에 주력, 연내까지 138개 유통채널에서 1350억원의 외형을 목표하고 있다.


이외 ‘밀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인지도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프리미엄 제품 기획에 주력하며 이와 함께 지속되는 경기불황 여파에 대비, 무리한 사업 확장보다는 점별 효율 극대화 등의 내실 다지기에 총력을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