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해누림’
자연농업 표방한 친환경농가 공동브랜드
2009-10-31 한국섬유신문
충남 홍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구현희)가 육성하고 있는 친환경농업브랜드 ‘해누림’이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누림은 홍성군 관내 친환경농가들이 모여 상품의 균일화, 고품질화를 위한 생산 활동과 공동출하를 하는 것이 특징. ‘해누림’은 친환경천연자재를 활용한 자연농법을 실천함으로써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된다. 즉 천연자재를 숙성시킨 발효재를 농약대신 사용함으로써 친환경·무농약 제품을 생산, 출하하고 있다.
해누림은 ‘자연농업의 근원지’를 모토로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며 인간존중이라는 강한 신념을 표방한 브랜드다.
친환경 사과와 배 외에도 산야초·당귀·계피·제충국·동자액 등 한약재도 재배하는데 이들 제품은 제초제와 성장발육제를 사용하지 않는 자연 그대로의 재배방법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이 높다는 것이다.
홍성군농업기술센터는 작목분야별 전문 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배연구회를 비롯 20개 작목별연구회를 지원하고 있다. 이 중 ‘해누림’은 배와 사과 브랜드로 전자상거래를 통해 직접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등 경쟁력을 구축했다.
연구회가 전자상거래에 직접 나서게 된 것은 농민들이 땀 흘려 생산한 배와 사과를 신속한 유통체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과일을 공급하고 농민들에게는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홍성농업기술센터는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ISO인증획득 지원 사업을 펼친 결과 홍성 배 연구회가 ISO9001인증과 함께 충청남도지사 인증 Q마크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홍성 배 연구회는 이번 ISO9001 인증획득을 통해 국제 무역 장벽에 적극적인 대응을 목표로 농산물 수출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회는 이와 함께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주말농장도 운영해 친환경 농법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품에 대한 신뢰도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홍성군은 이같은 노력으로 지역 친환경농업브랜드 해누림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신뢰가 쌓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