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지갑…집에서 한 잔

맥주, 가정용이 업소용 첫 추월

2009-11-07     한국섬유신문
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맥주를 집에서 마시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주류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가정용 맥주의 판매량은 꾸준히 늘고 있는 반면 업소용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비맥주의 경우 수퍼마켓, 식품점, 대형 마트 등에서 팔리는 가정용의 판매량은 2003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다 9월 처음 업소용을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비맥주의 가정용 판매율은 2003년 44.2%, 2004년 47.1%, 2005년 47.2%, 2006년 47.6%로 오름세를 지속해 지난해엔 49.3%로 절반 수준으로 근접했으며 지난 9월 51.2%로 처음으로 업소용을 앞질렀다. 하이트 맥주 역시 가정용 판매비율은 높아지고 업소용은 줄고 있는 추세다.
소주는 오래전부터 가정용 판매량이 업소용을 앞서고 있다.
장현선 기자 aefsd@ayza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