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국내 대학서 강의

2009-11-14     한국섬유신문

30개 대학 내년 81명 초빙
교과부, WCU 사업 확정

▲ 무함마드 유누스그라민은행 총재
▲ 주세 라모스 오르타동티모르 대통령
▲ 앤드루 파이어스탠퍼드대교수
▲ 쿠르트 뷔트리히스트립스연구소 교수
무함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 파울 크루첸 박사 등 노벨상 수상자 9명을 비롯해 세계적 석학 81명이 내년 국내 대학에 초빙돼 학생들에게 직접 강의를 하는 한편 연구에 참여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세계 수준 연구중심대학(World Class University·WCU)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유명학자를 초빙해 국내 대학에서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초빙될 학자는 총 81명으로 이 중에는 노벨상 수상자 9명, 미국 과학한림원 회원 12명, 미 공학한림원 회원 18명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을 초빙하는 국내대학은 총 30개다. 이들 중 대중적으로 가장 잘 알려진 인물은 무담보 소액대출 제도인 ‘마이크로 크레딧’을 제시해 ‘빈민의 은행가’로 통하는 무함마드 유누스 그라민은행 총재(2006년 노벨 평화상). 유누스 총재를 영입한 이화여대는 또 200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그럽스 박사도 임용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95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파울 크루첸 박사를 지구환경과학부 석좌교수로 임용하기로 했고, 연세대는 2002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쿠르트 뷔트리히 미국 스트립스연구소 교수를 초빙했다.


건국대는 2006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로저 콘버그 스탠퍼드대 교수, 98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루이스 이그내로 UCLA(미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 의대교수 등 2명을 뽑았다.
한양대는 2006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앤드루 파이어 스탠퍼드대 교수를 초빙한다.
교과부는 “이들 석학들을 활용한 ‘노벨 포럼’(가칭)을 구성해 학생·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